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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식] 박창호 SG 회장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할 것”

등록일 : 2019-07-02조회수 : 3657

 

 

 

아스콘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슬래그 재활용 ‘에코아스콘’ 개발
올해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참여…‘개질 아스콘’으로 승부

 

국내에서 아스팔트콘크리트(아스콘)의 역사는 50년이 넘는다. 아스콘은 우리나라의 발전과 궤를 함께 해왔다. 도로와 공항, 항만 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아스콘이 필수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500개가 넘는 아스콘 기업들이 포진해 있지만, 중·소형 사업장이 대부분이다. 우량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에스지이(SG)’가 2018년 1월26일 국내 아스콘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서울아스콘㈜를 설립해 아스콘 업계에 뛰어든 지 꼬박 8년1개월 만이다. SG의 1주 당 공모가 5400원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9000원선을 넘나들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1458억원으로 전년(1261억원)보다 15.6% 상승했다.

 

SG는 아스콘 업체 중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해마다 투자하고 있고, 5개 사업장을 기반으로 연간 180만 톤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아스콘 생산부터 운송, 포장까지 ‘원 스톱’ 서비스도 가능하다. SG는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Up-Cycling)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시사저널은 박창호 SG 회장을 직접 만나서 SG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박창호 SG 대표이사가 1일 인천시 서구 소재 SG 본사 집무실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정용기자

                                                                      박창호 SG 회장이 인천시 서구 소재 SG 본사 집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이정용기자

 



 

‘자수성가’했다는 평가다. 창업과 경영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부친께서 경부고속도로를 포장했던 포장전문기업에 재직하셨다. 자연스럽게 부친의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고객의 입장에서 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했다.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시던 부친의 모습을 사업과 인생의 기준으로 삼았다. 창업 초기에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매출처 파산으로 심각한 자금 유동성을 겪었다. 다행히 고객의 요구에 최선을 다했던 점을 높이 평가해 준 고객사가 선수금을 지급해 줘 극복할 수 있었다.”

 

 

SG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객의 니즈(Needs)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것이다. 정확한 시간에 납품할 수 있는 유통망과 적합한 제품 생산능력, 다양한 스펙의 제품개발 능력도 필수적이다. SG는 경인지역에서 5개의 사업장을 기반으로 연간 약 177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과 안정적 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했다. 고객신뢰도가 기업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모든 사업영역은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별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코스닥에 상장하게 된 계기는.


“기업은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는 곳이 아니다. 또 개인이나 특정 집단이 소유하는 것도 아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나아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코스닥 상장은 대한민국의 특정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인지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 현재까지 기업의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사저널과 인터뷰하고 있는 박창호 SG 대표이사. ⓒ이정용기자

 

 

                                                                     인터뷰하고 있는 박창호 SG 회장. ⓒ이정용기자

 



연구개발(R&D)연구소에 대한 투자 규모는.


“올해 기준으로 147명의 종업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19%에 달한다. 해마다 약 1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건설업은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이 필수적이다. 도로뿐만 아니라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도 필요하다. SG는 2012년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제품 라인업 확대와 친환경 제품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간 기술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폐기물, 폐아스콘을 활용한 순환골재 시스템 확보를 위해 5개의 특허를 취득했다.”

 

 

친환경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국토부 산하 건설기술연구원과 ‘에코아스콘 개발’ 국책과제를 맡아 2017년에 서울·인천지역 도로 시험포장에 성공했다. 선진국에서 상용화된 에코아스콘은 제철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산업폐기물 슬래그를 배합해 만든다. 이를 국내 최초로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코아스콘은 기존 아스콘에 비해 슬래그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측면 뿐 아니라, 강도와 소음 저감 효과도 우수하다. 향후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건설 산업이 부각되면, 에코아스콘이 SG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올해부터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4단계 사업은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항공기 MRO 부지 등 1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의 1차 계약을 자회사 영종아스콘㈜을 통해 올해 4월 수주했다. 수주액은 약 524억원으로 납품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다. 공항 활주로는 일반 도로에 비해 엄청난 하중을 견뎌야 하는 내구성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일반 아스콘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개질 아스콘이 사용된다. SG는 개질 아스콘 생산 능력을 갖춰놓고 있다. 이 밖에도 앞으로 기존 활주로 보수공사 등 공항 관련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의 경영목표와 10년 후의 모습을 얘기한다면. 


“SG의 S는 ‘Smart’를 의미한다. G는 ‘Great’다. 이는 SG의 목표이자 의지의 표현이다. 종합적으로 ‘친환경 SOC산업을 주도하는 최고의 초일류기업’을 의미한다. 이는 현재까지 SG가 성장할 수 있었던 기업 모토이기도 하다. SG의 경영목표는 친환경 업 사이클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미래 SOC 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는 것이다. 거시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외부 자금 조달과 안정작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이정용 기자

출처 :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