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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식]SG, 400만주 주식 수증 "23조원 SOC 시장 공략 재원 확보"

등록일 : 2020-05-07조회수 : 2944

 

아스콘 및 레미콘 전문기업 SG (2,065원 상승15 0.7%)의 창립 대주주인 김금희 전 부회장이 보유주식 400만8750주를 회사에 무상 증여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날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금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6일 SG는 김금희 전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 400만8750주(10.92%)를 무상 증여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81억5700만원에 달한다.

김 전 부회장은 SG의 창립 임원이자 2대 주주로, 박창호 대표와 함께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2012년 SG에 입사한 뒤 9년여 근무를 하다 지난 3월 퇴임했다.

김 전 부회장은 상장 당시 보유하고 있던 지분 13.89%의 대부분을 회사에 증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SG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올해 본격적인 도약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김 전 부회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침체된 국내외 경기 속에서도 회사를 믿고 지켜봐준 주주들과 최선의 노력을 해온 회사 임직원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했다"며 "창업자로서 소임과 책임을 다해 향후해도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G는 무상증여 받은 주식을 활용해 부채 상환을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 및 아스콘, 레미콘 사업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SG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부양책인 SOC(사회간접자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올해 SOC 예산은 23조2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30%가 도로에 사용된다. 도로 포장에 서용되는 아스콘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천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에 따른 레미콘 수요 확대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SG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경기활성화를 위해 2021년 SOC 예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 도로교통 SOC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등 관련 예산만 15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SG는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되는 10조원 규모의 인천공항 4,5단계 사업의 아스콘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2월 준공된 SG 영종 아스콘 플랜트 증설로 아스콘 생산량도 시간당 320톤으로 100% 늘어났다.

SG는 천연골재를 사용한 아스팔트혼합물 대신에 슬래그를 친환경적으로 채활용한 에코 스틸팔트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스틸팔트 적용 비중이 낮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62%, 46% 적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스틸팔트는 강한 고강도, 내구성을 갖췄고 소음 저감효과도 뛰어나 아파트, 고속도로, 항만도로 등 다양한 시공이 가능하다"며 " 올해 서울과 인천, 경기 공급을 시작으로 2021년 본격적인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김건우 기자 jai@mt.co.kr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50613444633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