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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식] 인천경제청, 국내·해외 OTT 드라마 제작센터 을왕산 아이퍼스 힐 유치

등록일 : 2021-04-29조회수 : 2475

경제자유구역 지정 계획… 한류체험관·해양레저파크도 설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사진=연합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사진=연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방송국의 드라마 제작센터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의 영상산업시설 등을 을왕산 ‘아이퍼스 힐’ 한 자리에 모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2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인천 중구 을왕동 을왕산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곳 산77-4번지에 있는 80만7천773㎡ 규모의 부지에 복합영상산업단지 및 문화관광단지인 ‘아이퍼스 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경자위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지상파방송국의 드라마 제작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방송국의 현재 드라마 제작센터가 경기도 일산 탄현에 있는데, 부지가 좁아 불편하고 실내세트장만 있어서 야외촬영을 해야 할 때는 일일이 야외공간을 알아보고 세트장을 설치해 드라마를 찍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 방송국의 드라마 제작센터가 아이퍼스 힐로 오면 방송국 입장에서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방송국 측의 의지가 강하다고 인천경제청은 전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방송국 외에도 타 지상파방송국의 드라마 제작센터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인천경제청은 아이퍼스 힐에 글로벌 OTT 기업의 영상산업시설을 유치해 글로벌 OTT 시장 가운데 아시아 전략기지로서 성장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동안 신문과 TV 등 전통적 미디어에서 넷플릭스와 웨이브, 왓챠, 티빙 등의 OTT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더욱이 인천경제청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가 확산하고 있고 한국 콘텐츠가 집중개발되면서 글로벌 OTT 신규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한국에 7억 달러 가량 투자한 상태로, 넷플릭스 내 한국드라마가 아시아 지역 TOP10을 석권하고 있고, 미국 TOP10에도 진입한 상태다.

이같이 인천경제청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을왕산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현재 인천경제청과 드라마 제적센터 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방송국의 경우 을왕산으로의 진입이 수월하고, 해외업체들엔 을왕산이 인천공항과 가깝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첨단 OTT 영상산업단지와 특수촬영스튜디오, 대규모 야외 촬영장 등을 짓고,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드라마 전시관, 영상제작지원시설 등을 들여놓기로 했다.

이밖에도 관광용지로써 해양·레저파크, 엔터테인먼트 복합문화공간, 휴양 리조트, 수변스트리트몰,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을 설치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OTT 시장이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넓은 부지의 을왕산을 최고의 영상산업단지로 만들 것"이라며 "우선 정부가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백승재 중부일보 기자 deanbek@joongboo.com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483813